장소
주택가 대로에 자리 잡은 월배시장은 전통시장의 즐
거움과 문화센터의 편리함이 ‘상생’하고 있는 시장이
다. 방앗간과 반찬집, 화장품점 같은 가게뿐 아니라
나물, 씨앗 등을 파는 난전도 있다. 순대, 떡볶이, 호
떡 등 맛난 것도 많다. 시장 안에 주차장이 있어 장보
기도 편하다.
예전에 5일장이 섰을 때는 이 일대를 ‘나분들(너분
들)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. 1960년대에는 현재 시장
입구에서 필마트까지 장이 섰다. 1980년대 이전에는
5일장이 섰다. 평소에는 막걸리, 고무신 파는 집이 있
었고, 5일장이 서는 날 그 외 물건들이 장판에 펼쳐졌
다. 1970년대 들어서 철물점, 생닭 파는 곳, 쌀집 등
이 생겼다. 고무신 팔던 집은 노브랜드 매장 맞은편
신발가게로 남아 있다. 아들에게 물려줘서 2대째 하
고 있다.
현재 월배시장은 침체되는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다
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. 2018년 8월, 대구에서
는 처음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